김준호. 이름만 들어도 빵 터지는 사람이 있고, “아, 그 개그맨?” 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준호를 단순히 ‘개그맨’이라고 부르기엔 그의 활동 영역은 너무나도 광활하다. 개그맨, 배우, 예능인, 사업가… 심지어 유튜버까지! 그는 마치 개그계의 르네상스 인간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를 놀라게 한다.
사실 김준호의 매력은 그의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김준호스러움’에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정의하기 힘들지만, 그의 어딘가 모르게 허당 기질과 엉뚱함, 그리고 묘하게 중독성 있는 목소리와 표정에서 느껴지는 ‘B급 감성’이 아닐까 싶다.
그는 깔끔하고 완벽한 개그를 추구하는 개그맨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개그는 ‘약간 덜 익은’, ‘살짝 어설픈’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개그를 보면 마치 친구와 농담을 주고받는 듯한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썰렁하기도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기도 한다. 그의 개그는 마치 낡은 청바지처럼, 세련되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김준호의 웃긴 일상’ 시리즈를 생각해보자. 고급스러운 세트장이나 화려한 편집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그의 어설픈 모습, 예상치 못한 실수, 그리고 그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그의 엉뚱한 반응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우리 옆집에 사는 친근한 형처럼, 그는 자신의 허당 기질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그 모습이 우리를 더욱 웃게 만든다.
그의 개그 스타일은 그의 사업에도 반영된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담아 ‘김준호스러운’ 사업을 만들어낸다. 그의 사업은 마치 그의 개그처럼, 완벽하지 않지만 매력적이고,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그의 모든 행보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실패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더욱 ‘김준호스러운’ 모습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