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아니, 이젠 20대 초반의 풋풋한 오나라씨는 숨 막히는 댄스 배틀 현장에 서 있었다. 상대는 웬걸, 힙합의 전설이라 불리는, 키는 작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 ‘갱스터 할배’였다. 오나라씨는 70년대 디스코 퀸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갱스터 할배는 반짝이는 금목걸이와 힙합 모자를 쓴 채였다. 이 둘의 대결은 단순한 춤 대결이 아니었다. 그것은 젊음과 노년, 디스코와 힙합, 그리고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은 할머니의 좌충우돌 인생 역정이 응축된 한 판 승부였다.
오나라씨는 젊은 몸을 얻은 후, 댄스 배틀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젊음을 만끽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젊은 시절 꿈꿔왔던 모든 것을 이루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댄스 배틀 우승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경쟁자는 만만치 않았다. 갱스터 할배는 젊은이들조차 따라 할 수 없는 화려한 춤 실력을 자랑했다. 그의 춤은 마치 힙합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했다. 브레이킹, 팝핀, 락킹… 모든 춤 장르를 섭렵한 그의 실력은 오나라씨를 압도했다.
첫 라운드는 갱스터 할배의 완승이었다. 오나라씨는 70년대 디스코 특유의 턴과 웨이브를 선보였지만, 갱스터 할배의 격렬하고 역동적인 춤사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갱스터 할배의 손을 들어주었다. 오나라씨는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젊은 시절의 패기와 열정을 되살려 두 번째 라운드를 준비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프리스타일’이었다. 오나라씨는 망설였다. 그녀는 젊은이들처럼 자유롭게 춤출 수 있을까? 하지만 그녀는 용기를 냈다. 그녀는 70년대 디스코와 힙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춤을 선보였다. 그녀의 춤은 젊음과 노년의 조화, 과거와 현재의 조화였다. 그녀의 춤에는 삶의 경험과 지혜가 담겨 있었다. 관객들은 그녀의 춤에 감동했다. 그녀의 춤은 그저 춤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였다.
갱스터 할배도 놀랐다. 그는 오나라씨의 춤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꼈다. 그의 춤은 기술과 화려함에 치중했다면, 오나라씨의 춤은 진솔함과 감동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