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생의 웃픈 하루: 10개국어로 욕하는 법**

한국외국어대학교, 줄여서 외대.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우는 엘리트들이 모인 곳, 꿈과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외대생의 일상은 여러분의 상상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특히 시험기간이라면 말이죠. 저는 4학년, 스페인어 전공인 김철수입니다. 오늘 제 하루를 통해 외대생의 웃픈 현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침 7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뜹니다. 오늘은 스페인어 중간고사. 머릿속은 까맣고,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어제 밤, 독일어 과제에 매달리다 새벽 4시에 잠들었거든요. 부전공으로 독일어를 선택한 건, 제 인생 최고의 실수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아침밥은 간단하게 빵과 우유. 사실 빵을 씹을 시간도 없어요. 8시 수업에 늦으면 안 되니까요.

강의실에 도착하니 이미 학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들 잔뜩 긴장한 표정입니다. 저만 빼고. 저는 이미 긴장을 넘어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스페인어 문법, 어휘, 발음… 머릿속은 이미 스페인어 단어들의 혼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Ser’와 ‘Estar’의 차이점은 도대체 뭘까요? 저는 아직도 헷갈립니다. 옆 친구는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이 부럽습니다. 저 하늘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중간고사 시작. 시험지가 나눠지고, 펜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보는 순간, 절망에 빠집니다. 이게 뭐죠? 제가 공부한 내용이 아닙니다. 마치 다른 언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다행히 옆 친구가 써준 쪽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소용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결국 시험은 망쳤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외대생들은 모두 시험에 강하니까요… 아니, 강해져야 합니다.

점심시간. 학식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메뉴는 짜장면. 그런데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대화가 제 귀에 들어옵니다. “어제 프랑스어 발표 때문에 밤새도록 했다니까…” “나도 일본어 과제 때문에 죽을 뻔했어…” 다들 저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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