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2: 인형들의 좌충우돌 생존기**

소녀전선2. 듣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름 아닌가?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가운데, 귀엽지만 강력한 인형들이 펼치는 액션과 드라마!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적어도 2소대의 경우는 말이다.

2소대의 리더, “용감무쌍”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겁이 많고 실수투성이의 KMS-12는 오늘도 멘붕 상태였다. 어제 밤, 새로 배치받은 최첨단 야간투시경을 고양이 장난감으로 착각한 UMP45 때문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반짝반짝 예쁜 빨간 점이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결과? 수십만 크레딧짜리 야간투시경은 고양이 털과 침으로 뒤덮인 채 폐기처분 대상이 되었다. KMS-12는 상관에게 보고할 생각에 벌써부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선 UMP45가 무심하게 새로 뽑은 젤리빈을 먹고 있었다. 야간투시경 사건에 대한 죄책감은 눈곱만큼도 없는 듯했다. 사실 그녀는 전투력은 뛰어나지만 돌발 행동과 기상천외한 사고뭉치로 악명 높았다. 한때는 전투 중 적의 탱크에 젤리빈을 던져 잠시나마 혼란을 야기한 적도 있었다. 그 덕분에 소대는 승리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지휘관들에게 끝없는 골칫거리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항상 침착한 M4A1이 있었다. 그녀는 2소대의 진정한 어머니이자 정신적 지주였다. 하지만 오늘도 KMS-12와 UMP45의 소동을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오늘 아침에는 UMP45가 M4A1의 소중한 커피를 실수로 (혹은 고의로?) 전투 로봇의 기름통에 부어버렸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로봇은 커피 기름 폭발로 잠시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고, M4A1은 눈물을 글썽이며 새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소대의 저격수인 SV-98은 멀리서 무심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런 소동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녀의 관심사는 오직 정확한 사격과 새로운 저격 소총 뿐이었다. 가끔 UMP45가 장난으로 그녀의 저격 망원경에 젤리빈을 붙여놓는 것만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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