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폭탄 하나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위대한 독립투사. 하지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건 그의 위엄 넘치는 모습, 숭고한 희생 정신뿐이다. 그럼 그의 일상은 어땠을까? 혹시 폭탄 제조 중 실수로 펑! 하고 터뜨려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은 없었을까? 아니면 폭탄 대신 떡을 만들어 동료들에게 나눠주며 웃음꽃을 피웠을까? 상상만 해도 흥미롭지 않은가?
자, 오늘은 역사의 뒤편에 가려진, 윤봉길 의사의 숨겨진 일상을 파헤쳐 보는 시간이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엄숙한 영웅의 모습 뒤에 숨겨진, 유쾌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상상하며 즐거움을 느껴보자는 것이다.
상상 속 윤봉길 의사는 의열단 내에서 ‘핵인싸’였다. 뛰어난 폭탄 제조 실력은 물론, 넉살 좋은 성격과 유머 감각으로 동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폭탄 제조는 그의 주특기였지만, 틈틈이 동료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느 날은 직접 만든 떡을, 또 어느 날은 몰래 구해온 밀주를 나눠주며 동료들과 밤새도록 웃고 떠들었다. 물론, 밀주 파티는 항상 조심조심, 은밀하게 진행되었다. 만약 일경에게 들켰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폭탄 제조 과정은 꽤나 위험했다. 하지만 윤봉길 의사는 능숙한 솜씨로 위험을 피해갔다. 그의 폭탄 제조 실력은 마치 요리사가 섬세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았다. 정확한 계량과 섬세한 조작은 그의 전매특허였다. 하지만 가끔 실수도 있었다. 어느 날, 폭탄 재료를 섞던 중 실수로 폭발이 일어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주변은 쑥대밭이 되었다. 동료들은 깜짝 놀라 윤봉길 의사를 힐난했지만,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실험이 잘못된 거지, 내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훈련 중에는 엄격했지만, 훈련이 끝나면 그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했다. 동료들을 놀래켜 웃기는 것을 좋아했고, 엉뚱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그의 특기였다. 어느 날은 동료의 등 뒤에 몰래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