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그 이름.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좌절, 짜릿한 역전극과 허무한 막판 실점, 그리고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어이없는 장면들까지. EPL은 그 모든 것을 갖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리그입니다. 특히나 2023-2024 시즌은 유난히도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고요? 제가 한번 풀어드리죠.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봅시다. 텐 하흐 감독은 마치 헝겊 인형을 가지고 놀듯이 선수들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윙어로 뛰던 선수가 오늘은 수비수로 나오고, 어제는 중앙 미드필더였던 선수가 오늘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맨유는 어떻게든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마치 곡예와 같습니다. 마치 삐걱거리는 낡은 기차가 겨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경기를 보는 팬들은 긴장감과 함께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저 선수, 저기서 뭘 하는 거야?” “아니, 저렇게 해도 골이 들어가네?” 경기장 안팎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맨유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아스날입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순탄치 않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예측 불가능한 경기력, 그리고 숙적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기량. 아스날 팬들은 매 경기마다 심장이 쿵쾅거리며 경기를 지켜봅니다. 승리 직전에 극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극적인 경기는 아스날 팬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번엔 진짜다!” 라고 외치다가도 “아, 또…” 라며 좌절하는 모습은 아스날 팬들의 전매특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첼시.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었지만, 팀워크는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쌓다가 무너뜨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과 같습니다. 경기는 혼란스럽고, 결과는 예측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첼시는 나름대로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저 선수, 누구야?” “아니, 저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