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콘서트: 멘탈 나간 후기**

데이식스 콘서트. 말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그 이름. 드디어, 내 손으로, 내 돈으로, 내 멘탈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치고 그 현장에 뛰어들었다. 티켓팅 전쟁에서 살아남은 나란 여자, 진정한 승리자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 승리의 댓가는… 예상치 못한 멘탈 붕괴였다.

먼저, 콘서트장 입구부터 압도적인 인파에 압도당했다. 마치 좀비 아포칼립스 현장에 떨어진 듯한 착각에 빠질 뻔했다. 모두가 데이식스를 향한 열정으로 눈빛이 빛났지만, 그 눈빛 속에 숨겨진 피곤함과 절박함이 느껴졌다. 나 역시 그중 하나였으니까. 티켓팅 성공의 기쁨도 잠시, 입구부터 벌어지는 엄청난 혼잡에 이미 체력의 반을 소진한 느낌이었다. 내 옆에 있던 분은 아예 “아, 이게 뭐라고…” 하고 중얼거리시며 힘없이 웃으셨다. 나도 그 심정 십분 이해한다.

자리를 겨우 찾았다. 내 자리는… 음… 적당히 멀었다. 적당히 멀다는 건, 멤버들의 얼굴을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도 괜찮아. 나는 망원경을 준비했으니까! (사실, 망원경은 내 핸드폰 카메라의 줌 기능이었다.) 하지만 망원경으로도 멤버들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았다. 모두 똑같이 잘생겼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잘생긴 사람들을 구분하는 능력 테스트와 같았다. 나는 그 테스트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결국, 나는 그냥 ‘저기 잘생긴 사람!’ 이라고 부르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데이식스의 폭발적인 무대가 시작되었다. 노래, 춤, 비주얼…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내 심장은 격렬하게 뛰었고, 내 귀는 멤버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내 멘탈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열정적인 응원 소리,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응원봉, 그리고 나의 흔들리는 시야… 모든 것이 나의 멘탈을 흔들었다.

특히, 멤버들의 멘트는 나의 멘탈에 치명타를 날렸다. 멤버들은 너무나도 자유롭고, 너무나도 솔직하고,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그들의 멘트 하나하나가 나의 웃음샘을 자극했고, 동시에 나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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