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견·중소기업 ESG 경쟁력 강화 MOU에 대한 중소제조기업 관점 분석 및 의견
인천상공회의소의 ESG 경쟁력 강화 MOU는 중소제조기업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특히 녹색경영을 통한 ESG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축 방안:** 중소기업은 탄소 배출량 측정 자체가 어렵고,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부 또는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간편하게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툴 제공 및 컨설팅 지원이 절실합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합니다.
**2. 국제 규제 준수 방법:** RE100, CBAM 등 국제 규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제조기업에게 큰 부담입니다. 규제 정보 제공은 물론,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대기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3. 스마트팩토리와 연계된 ESG 솔루션:**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폐기물 감소 등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ESG 요소를 고려한 설계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구축 지원, 폐기물 자동 분류 시스템 도입 지원 등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4. 중소기업 관점에서의 실질적인 ESG 대응 전략:** 중소기업은 자금, 인력 부족으로 인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절약, 폐기물 감축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활동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또한, ESG 경영 우수 기업 사례 공유, ESG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천상공회의소의 MOU는 중소제조기업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지원 정책과 정보 제공이 뒷받침되어야 실질적인 ESG 경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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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인천 중견·중소기업 녹색경영 ESG 경쟁력 강화 ‘MOU’ 인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