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피아. 이름만 들어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완벽한 사회의 이상향. 최첨단 기술과 넘치는 자원, 그리고 행복으로 가득 찬 시민들… 적어도 홍보 브로슈어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글쎄, 브로슈어 디자이너는 아마도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꿈만 가득한 낙원을 그려냈을 것이다. 나는 뉴토피아 건설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이 ‘완벽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목격한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하나다.
처음 뉴토피아에 도착했을 때의 충격은 컸다. 하늘을 가리는 초고층 건물들,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깨끗한 도로, 그리고 모든 것이 자동화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 하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는 섬뜩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우선, ‘완벽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통제는 상상을 초월했다. 개인의 자유는 철저히 통제되었고, 모든 행동은 감시 시스템에 의해 24시간 감시되었다. 심지어 생각까지 통제하려는 듯한, 기묘한 뇌파 측정 장치가 개발되어 시민들에게 강제로 부착되었다. “행복 지수”가 낮으면 경고를 받고, 심하면 재교육 센터로 끌려가는 것은 기본이었다. 재교육 센터라니,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사실은 뇌파 조절 치료를 받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나온 사람들은 좀비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다녔다.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눈에는 텅 빈 공허함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자원의 풍요로움? 그것은 일부 특권층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최첨단’ 기술로 생산된, 맛도 영양도 없는 인공 식품을 먹으며 살았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은 꿈도 꿀 수 없었다. 뉴토피아의 지도자들은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그들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있었다. 그들은 최고급 유기농 식품을 즐기며, 우리가 먹는 인공 식품의 잔여물로 만든 비료를 사용해 럭셔리한 정원을 가꾸고 있었다. 그들의 저택은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궁전이었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였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자동화 시스템의 오류였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있다 보니, 작은 오류가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한 번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