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그 이름만 들어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게임. 수많은 유저들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끊임없는 현질의 향연이 펼쳐지는 그곳. 나는 오늘, 리니지M의 잔혹한 진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물론, 유머러스하게 말이다. 진지하게 접근하면 혈압만 상승할 테니까.
먼저, 리니지M의 세계는 크게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뉜다. 바로 ‘혈맹’과 ‘현질러’다. 혈맹은 마치 중세 기사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동료애와 의리로 똘똘 뭉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끊임없는 권력 다툼과 내부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있다. 혈맹장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혈맹원들은 그 아래에서 충성을 맹세하거나, 혹은 몰래 반란을 꿈꾼다. 마치 셰익스피어 희곡의 한 장면 같은 극적인 상황이 매일 펼쳐진다. 혈맹원들끼리의 싸움은 게임 내에서의 전투보다 더욱 치열하고, 결국 혈맹 해체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들의 싸움은 마치 ‘왕좌의 게임’의 축소판과 같다. 다만, 드래곤 대신 혈맹장의 독재가, 겨울 대신 과금의 추위가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현질러. 그들은 리니지M 세계의 진정한 지배자다. 그들의 손에는 막대한 자본이, 그리고 그 자본으로 무장한 압도적인 전투력이 있다. 그들은 밤낮없이 게임에 돈을 쏟아붓고, 최고급 장비와 강력한 스킬을 획득한다. 마치 게임 속의 신과 같은 존재. 하지만 그들의 삶은 과연 행복할까? 끊임없는 과금 압박과, 다른 현질러들과의 경쟁에 시달리는 그들의 모습은 어딘가 처량해 보인다. 마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불쌍한 부자들과 같다. 그들은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게임의 재미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삶은 마치 ‘돈으로 산 고독’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낀 우리, 일반 유저들은? 우리는 혈맹과 현질러 사이에서 끊임없이 짓눌린다. 혈맹에 가입하면 끊임없는 의무와 압박에 시달리고, 솔로 플레이를 하면 현질러들에게 압도당한다. 마치 샌드위치 속 햄처럼, 존재감 없이 끼어있는 우리의 모습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우리는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