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이 이름만 들어도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지만, 여전히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의문을 안겨주죠. 저는 오늘, 엄숙한 법정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유머러스한 시각으로 정명석과 그의 추종자들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물론,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거나 희화화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어처구니없는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유머라는 렌즈를 통해 다소 비틀어서 바라봄으로써, 이 사건의 부조리함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 상상해보세요. 정명석이 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성한’ 능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그는 아마도 손짓 하나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대신, ‘신의 계시’라며 자신의 낡은 넥타이를 새것으로 바꾸는 마술을 선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 낡은 넥타이가 기적적으로 새것이 된 순간에 경외감에 찬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겠죠. 마치 예수가 물 위를 걸었던 것처럼, 정명석은 자신의 낡은 구두를 신고 진흙탕 속을 걸어도 발이 더럽혀지지 않는 기적을 보여주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의 구두는 아마도 최고급 수제화였겠죠. 신이라면 최소한 좋은 신발은 신어야 할 테니까요.
그리고 그의 설교는 어떨까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그의 설교는 마치 코미디언이 관객들을 웃기려고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는 농담을 던지는 것처럼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을 겁니다. “성경에 ‘사랑은 모든 것을 감싼다’라고 했으니, 내 사랑도 모든 것을 감싸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식의 논리라면 도둑이 “성경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했으니, 네 물건을 내가 가져가도 괜찮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겠죠.
정명석의 추종자들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매달리며 그의 행동을 맹목적으로 옹호합니다. 마치 세뇌된 좀비처럼 말이죠. 그들은 정명석이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