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세월호 참사. 듣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진 비극입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이 비극을… 약간 다르게, 좀 더… 유쾌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물론, 참사의 희생자들과 유족분들께서는 결코 웃을 수 없는 일이고, 저의 의도는 결코 그들의 고통을 희화화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단지, 이 끔찍한 사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쩌면 약간은 엉뚱하고 기묘한, 그러나 어딘가 웃음 포인트가 있는 부분들을, 상상력이라는 망치로 두들겨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고, 제가 감히 건드려서는 안 될 금단의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감하게(혹은 무모하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만약 불편하시다면, 지금 바로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자, 상상해봅시다. 세월호가… 갑자기 시간 여행을 시작했다고. 그래서 17세기 조선 시대로 뿅 하고 이동해버렸습니다. 선장은 당황해서 “어허, 이게 무슨 일이야! 내 배가… 조선 시대에 와버렸다니!” 라고 외치고, 승객들은 “어… 여기가 어디죠? 저희 핸드폰 안 터져요!” 라고 혼란에 빠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에서 내린 한 승객이 “아, 저기 봐! 저게 뭐지? 저건… 거북선인가?” 라고 외치며 신기해합니다. 그러자 다른 승객이 “어머, 저거 타고 서울 가면 되겠네!” 라고 말하며 거북선에 올라타려고 합니다. (물론, 거북선은 세월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느립니다. 서울까지 가는 데는… 몇 달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세월호는 조선 시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줍니다.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철덩이 배, 그리고 그 안에 가득한 알 수 없는 물건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세월호를 “바다 괴물의 집” 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합니다. 승객들은 조선 시대의 옷을 입고 “저희는 바다 괴물에서 탈출했습니다!” 라고 외치며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조선 시대 사람들은 “바다 괴물? 그게 뭐요?” 라고 되묻습니다. 문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승객들은 김치찌개를 먹고 온돌방에서 자면서 조선 시대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스마트폰이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