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토트넘 핫스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그러나 동시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그런 팀. 영원한 2등? 아니, 영원한… 뭐라고 해야 할까요? ‘기대와 실망의 롤러코스터’라고 해야 할까요? 어쩌면 ‘희망과 절망의 탕수육’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달콤새콤한 기대감에 취했다가, 결국엔 눅눅한 실망감에 젖는 그런… 그런 맛입니다.
토트넘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매 시즌마다 외치는 이 희망찬 외침은, 마치 봄에 피는 벚꽃처럼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은 짧고 덧없습니다. 마치 봄날의 벚꽃처럼 말이죠. 화려하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져버리는… 그래도 우리는 매년 봄을 기다리듯, 매 시즌을 기다립니다. 어쩌면 바보 같지만, 그래도 우리는 토트넘을 사랑합니다.
케인의 골 세레머니? 그것은 희망의 섬광입니다. 하지만 그 섬광은 곧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듭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드리블? 그것은 잠시나마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곧 씁쓸한 현실로 돌아오고, 우리는 다시 한숨을 쉬게 됩니다.
콘테 감독? 누누 감독? 무리뉴 감독? 감독이 바뀌어도, 결과는 늘 비슷합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같은 자리에서 맴돕니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에게 희망을 걸지만, 그 희망은 곧 좌절로 변합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우리는 희망과 절망 사이를 끊임없이 오갑니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토트넘 팬이니까요. 우리는 토트넘의 승리를 믿고, 토트넘의 미래를 꿈꿉니다. 비록 그 꿈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마치… 마치… 어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죠. 아, 그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 아무튼!
우리는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서 웃고 울고, 분노하고 절망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감정 속에는 토트넘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마치… 어떤 노래 가사처럼 말이죠. 아, 그 노래 제목이 뭐였더라…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