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맥세이프. 그 이름만으로도 애플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짜증나게 하는 마법의 단어. 마치 자석처럼 아이폰에 찰싹 달라붙는 그 편리함은 분명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예측불허의 혼돈이 도사리고 있다. 저는 오늘, 맥세이프의 양면성, 그 빛과 그림자를 파헤쳐 보고자 한다. 물론, 유머와 함께 말이다.
먼저, 맥세이프의 장점을 짚어보자. 자석의 힘으로 폰에 착 달라붙는 그 쾌감! 마치 잃어버린 쌍둥이 자석을 찾은 듯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 이상 케이블에 얽매일 필요 없이, 척 하고 붙이면 충전 완료. 이 얼마나 간편하고 세련된 세상인가! 마치 007 영화에서 본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007 요원이 맥세이프를 사용할지는 의문이지만.) 게다가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호환성! 카드 지갑, 삼각대, 심지어는 미니 선풍기까지! 마치 맥세이프가 아이폰의 숨겨진 능력을 깨워주는 열쇠인 듯하다. 아이폰을 마치 레고처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매력이다. 내 아이폰을 나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맥세이프의 진정한 힘이 아닐까?
하지만 맥세이프의 세계는 장밋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엄청난 자력은 때로는 재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아이폰에 맥세이프 카드 지갑이 달려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여러분은 지하철에 앉아있다. 갑자기 급정거! 그 순간, 여러분의 아이폰은 맥세이프 카드 지갑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한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순간이다. 혹시 액정이 깨졌을까? 카드는 괜찮을까? 이 모든 걱정은 맥세이프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또 다른 맥세이프의 위험은 바로 ‘자석의 힘’에 있다. 그 강력한 자력은 금속 물체를 마치 흡착하듯 끌어당긴다. 여러분의 아이폰에 열쇠고리가 붙어있다면, 그 열쇠고리가 다른 금속 물체에 달라붙어 떨어지는 것을 상상해보라. 심지어는 냉장고에 달라붙어 버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경험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맥세이프는 마치 아이폰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