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당신. 혹시 당신도 그의 핵인싸 라이프에 흠뻑 빠져 허우적대고 있나요? 아니면 그의 숨겨진 허당 매력에 웃음을 멈출 수 없나요? 저는 후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양민혁의 삶을 엿보는 게 취미입니다. 그의 일상은 마치 잘 짜여진 코미디 시트콤 같거든요. 물론 그가 그걸 의도한 건 아닐 겁니다. 그는 그저… 그냥 양민혁일 뿐이니까요.
오늘 아침도 역시나 험난했습니다. 양민혁은 알람 소리에 깨는 대신, 고양이 냐옹이(냐옹이는 꽤나 뚱뚱한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의 엄청난 울음소리에 깨어났습니다. 냐옹이는 배가 고팠고, 양민혁은 잠이 부족했습니다. 이 둘의 조합은 폭발 직전의 화산과 같았죠. 양민혁은 겨우 냐옹이를 달래 캔을 따주고, 그 틈을 타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샤워를 하던 중, 갑자기 뜨거운 물이 끊겨버린 겁니다. 양민혁은 차가운 물에 몸을 떨며 겨우 샤워를 마쳤고, 옷을 입으려는데… 옷장에서 옷이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옷이 아니라, 옷장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알고 보니 냐옹이가 옷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잠들어 있었던 겁니다. 양민혁은 냐옹이를 옷장에서 꺼내고, 겨우 옷을 찾아 입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30분 만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출근길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카드가 안 읽히는 겁니다. 잔액 부족도 아니었습니다. 카드 자체가 고장 난 것이었습니다. 양민혁은 당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택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치 택시들이 양민혁의 출근을 방해하기 위해 공모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양민혁은 뛰었습니다.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뛰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죠. 물론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결국 그는 늦었습니다. 회사에 도착했을 때, 회의는 이미 시작된 지 오래였습니다.
회사에서도 일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 갑자기 컴퓨터가 꺼졌습니다. 발표 자료는 모두 날아가 버렸고, 양민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