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국세청. 그 이름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고,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곳. 우리는 매년 5월이면 벌벌 떨며, 혹시라도 실수로라도 세금을 누락하지 않았는지, 신고서에 숫자 하나라도 잘못 적지 않았는지 확인하며 불안에 떨죠. 국세청 직원들은 이러한 우리의 불안을 즐기는 악마일까요? 아니면, 세금 징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영웅일까요? 진실은… 그 어디쯤에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공식적인 국세청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국세청 직원들의 은밀한 취미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고, 제 친구의 삼촌의 사촌의 친구의 애인이 국세청에 근무한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그 소문을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이야기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먼저, 국세청 직원들의 가장 흔한 취미는 바로… **숨바꼭질**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숨바꼭질이 아닙니다. 이들은 세금 신고서 속에 숨겨진 빠진 항목이나 누락된 소득을 찾는 것을 숨바꼭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 신고서 한 장 한 장이 그들에게는 밀림과 같고, 그 속에 숨어있는 빠진 세금은 귀중한 보물과 같습니다. 그들은 날카로운 눈과 예리한 직감으로,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가끔은 너무 몰입해서 밤을 새우기도 하고,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세금 신고서를 뒤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숨바꼭질 실력은 이미 전설적인 수준이라고 전해집니다. 심지어는, 세금 신고서를 100장 중에서 단 한 장의 잘못된 신고서를 1초 만에 찾아내는 능력을 가진 전설적인 숨바꼭질 대가도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두 번째 취미는 **퍼즐 맞추기**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맞추는 퍼즐은 일반적인 퍼즐이 아닙니다. 그들은 복잡한 회계 장부를 퍼즐 조각처럼 생각하고, 그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서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은 상당히 어렵고, 몇 날 며칠을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완성한 그림, 즉, 정확한 회계 장부를 보는 순간, 그들은 엄청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퍼즐 맞추기 실력을 이용해서, 세금 탈루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활용한다고 합니다. 마치, 범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