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범죄도시4: 마석도의 웃픈 사투.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번 시리즈는 마석도 형사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다. 전편에서 빌런들을 혼쭐내던 카리스마 넘치는 마석도는 이번에… 뜻밖의 적을 만나게 된다. 바로, ‘유행어 제조기’ 인플루언서, ‘핵인싸 봉수’다.
봉수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인물. ‘마석도 챌린지’를 만들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마석도 형사를 우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속내는 알 수 없다. 봉수의 챌린지는 마석도의 험악한 표정을 따라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것인데, 그 웃음 뒤에 숨겨진 진짜 목적은 다름 아닌… 마석도의 개인 정보 유출 및 악용이었다!
봉수는 마석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마석도가 어릴 적 짝사랑했던 여자의 이름, 가장 좋아하는 라면 종류, 심지어 숨겨둔 짝퉁 명품 시계까지! 이 정보들을 이용해 마석도를 협박하고, 온갖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봉수는 마석도의 짝사랑했던 여자의 사진을 워터마크 없이 퍼뜨려, 마석도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한다. 또는 마석도가 좋아하는 라면을 몰래 매운 고추장으로 바꿔치기해, 매운맛에 고통스러워하는 마석도의 모습을 틱톡에 업로드한다. 심지어는 짝퉁 시계를 진짜로 착각한 봉수가 마석도에게 ‘명품 시계 감정’을 요청하며, 마석도를 당황하게 만드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하지만 마석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는 봉수의 틱톡 계정을 분석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추적하며 봉수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봉수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는데, 알고 보니 봉수는 범죄 조직의 두목의 아들이었고, 마석도를 이용해 자신의 아버지를 감싸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마석도는 봉수의 계략을 눈치채고, 그의 범죄 행위를 하나하나 파헤쳐 나간다. 하지만 봉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마석도를 ‘꼰대 형사’, ‘인터넷 밈’으로 만들어 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한다. 마석도는 봉수의 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