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MBC,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이자, 한때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방송국. 하지만 요즘 MBC는 어떤가요? ‘뉴스데스크’의 앵커는 갑자기 춤을 추고, 드라마는 막장의 끝을 보여주며, 예능은… 예능은 그냥 웃기려고 애쓰는 게 보이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좋은 프로그램도 있죠. ‘나는 가수다’처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급 프로그램도 있고, 묵묵히 사회를 비판하는 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프로그램들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희귀하고 귀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MBC의 문제는 단순히 시청률 저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낡은 자동차를 고치려고 부품을 갈고, 페인트를 칠하고, 엔진을 손보지만, 결국 녹슨 뼈대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과 같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게 치장하지만, 내부 시스템의 부패와 낡은 사고방식은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MBC의 드라마를 생각해봅시다. 한때는 ‘허준’, ‘주몽’과 같은 흥행작을 쏟아냈지만, 요즘 드라마는 어떻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듯한 전개, 비현실적인 설정, 그리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억지 눈물’ 연기. 마치 드라마 작가들이 ‘시청자를 얼마나 짜증나게 할 수 있을까’를 겨루는 대회에 참가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인공은 갑자기 악당이 되고, 악당은 갑자기 선량해지고, 그 과정은 시청자의 이해를 뛰어넘는, 마치 초현실주의 영화를 보는 듯한 혼란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예능은 어떤가요? 웃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그래서 오히려 웃음이 나오지 않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억지 개그, 과도한 웃음 소리, 그리고 출연진들의 어색한 표정. 마치 ‘웃어야 하는데 웃을 수 없는’ 그런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웃음이 나오지 않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라는 의문에 사로잡힙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할 뉴스에서조차, 어딘가 편향된 시각이 느껴지고, 마치 특정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 듯한 보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뉴스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내가 무엇을 믿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MBC가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