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MBC,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이라고 말하기엔 요즘 좀 힘든 감이 없잖아 있죠? 한때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드라마와 예능의 제왕이었지만, 요즘은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등 OTT 공룡들의 습격에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마치 옛날 왕조의 몰락을 보는 듯한 씁쓸함마저 느껴지네요.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MBC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아직은…)
MBC의 최근 행보를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입니다. 한 번은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에는 쪽박을 차는 모습을 반복하죠. 마치 주식 투자하는 기분이랄까요?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엄청난 고점과 저점을 왔다갔다 하는 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러니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당연하죠. 어제까지 흥행 보장이라고 믿었던 드라마가 갑자기 시청률 폭락을 기록하는 모습은, 마치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은 점점 시청률이 하락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낡은 옷을 입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려고 발버둥 치는 듯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시도가 시청자들의 취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면, 그것은 곧 실패로 이어집니다. 마치 힙스터 코스프레를 하는데, 정작 힙스터들은 그걸 힙스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에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골든 타임’이죠. 물론, 이 골든 타임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마치 로또 당첨 번호를 예측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MBC가 다시 한번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망해가는 회사가 갑자기 기적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부활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MBC의 문제는 단순히 시청률 저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부 갈등, 경영난, 인력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낡은 배가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는 것과 같습니다. 배는 낡았고, 선원들은 지쳐있고, 나침반은 고장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MBC가 살아남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