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올해도 어김없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예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뜨겁다기보다는… 뭔가 묘하게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하고, 그리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폭탄 같은 연예대상이었죠.
먼저 레드카펫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올해 MC를 맡은 유재석 씨는 갑자기 힙합 패션을 선보이며 등장, “오늘밤, 쇼미더머니… 아니, 쇼미더상!”이라고 외치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옆에 있던 박나래 씨는 익숙하다는 듯이 유재석 씨의 힙합 퍼포먼스에 맞춰 즉석 댄스 배틀을 펼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나래 씨의 댄스 실력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던 겁니다. 마치 춤신춤왕이 강림한 듯한 퍼포먼스에 유재석 씨는 물론이고, 객석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렸습니다. 심지어는 레드카펫을 걷던 다른 연예인들도 박나래 씨의 댄스에 압도되어 즉석에서 댄스 배틀에 참여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시상식 본 무대는 더욱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후보 발표가 끝나자마자,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와 수상 소감을 낭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는데, 그 몰래카메라의 수준이 너무나도 높아서, 수상자들조차 진짜인 줄 알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수 김민석 씨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을 하던 중 갑자기 댄스팀이 등장하여 힙합 댄스를 추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김민석 씨의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였죠. 김민석 씨의 춤 실력은… 역시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춤추는 김민석 씨의 모습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심지어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대상 발표 시간. 올해 대상 후보는 유재석, 박나래, 그리고… 뜻밖에도 개그맨 김철수 씨였습니다. 김철수 씨는 그동안 단역으로만 출연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왔던 인물인데, 이번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거론된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