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올해 SBS 연예대상은 역대급이었다.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흔하게 쓰이는 시대지만, 이번 SBS 연예대상은 진심으로, 진짜로, 엄청나게 역대급이었다. 왜냐하면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과 예측불허의 수상 결과, 그리고 출연진들의 쉴 새 없는 웃음 폭탄 때문이었다.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레드카펫부터 시작된 난장판은 MC들의 능글맞은 진행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웃음의 향연으로 이어졌다.
먼저, 레드카펫에서 벌어진 일화를 빼놓을 수 없다. 유명 배우 A씨는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 춤은 마치 봉산탈춤을 연상시키는 격렬함을 자랑했다. 옆에 있던 B씨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결국 두 사람은 레드카펫 위에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곧바로 SNS를 뜨겁게 달궜고, ‘레드카펫 댄스 배틀’이라는 해시태그가 생성되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 본 무대는 더욱 혼돈의 카니발이었다. MC들은 시상자와 수상자를 소개하는 대신, 즉석에서 퀴즈 대결을 펼쳤다. 문제는 엉뚱하고 어려운 것들이었지만, MC들은 능글맞은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심지어 수상 소감을 말하는 순간에도 MC들의 끊임없는 농담과 방해가 이어져, 수상자들은 웃음을 참느라 진지한 소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단연 시상 결과였다.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유력한 후보들은 모두 빗나갔고, 예상치 못한 인물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수상자는 수상 소감에서 “사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고,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수상 소감에서도 예상치 못한 돌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고, 시청자들은 밤늦도록 웃음을 참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시상식 중간중간 삽입된 코미디 공연들은 압권이었다. 인기 개그맨들의 콩트는 물론, 출연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 코미디는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갑자기 춤을 추다가 무대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시청자들에게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