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구인… 듣기만 해도 왠지 섬뜩하고, 억압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단어죠? 하지만 여러분,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드릴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아니, 최소한 웃음꽃을 피게 할 이야기입니다. 바로 제가 겪은, 황당하고도 기상천외한 ‘강제구인’ 이야기입니다.
사건은 지난주 목요일, 제가 평소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냉장고를 털던 중 발생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어 있었고, 제 배는 몹시 고팠습니다. 그때, 문득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제가 몇 달 전부터 잊고 있었던, 낡은 택배 상자였습니다. 상자에는 ‘절대 열지 마시오!’ 라는 섬뜩한 경고문과 함께 빨간 봉인이 붙어 있었죠. 하지만 배고픔 앞에 경고문 따위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저는 호기심과 배고픔이라는 강력한 동기 부여 아래, 봉인을 뜯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깜깜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빈 상자였습니다. ‘뭐야, 이게?’ 실망감에 휩싸인 순간, 상자 바닥에서 뭔가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떨어진 물체를 주워 올렸습니다. 그것은… 명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명함에는 ‘우주 최고의 햄버거 가게, 빅맥스’ 라는 글씨와 함께 ‘긴급 구인! 당신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명함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운명이었습니다! (물론 배고픔도 한몫 했겠죠.) 저는 빅맥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상상 이상으로 기이했습니다. 면접관은 턱수염이 덥수룩한 괴팍한 할아버지였는데, 면접 질문은 전부 햄버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햄버거는 무엇입니까?”
“패티의 두께는 어떻게 해야 적절합니까?”
“양상추와 토마토의 비율은?”
“만약 햄버거 재료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는 햄버거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지만, 배고픔에 눈이 멀어 온갖 엉뚱한 답변을 쏟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패티는 우주의 크기만큼 커야 합니다!” 같은 답변이었죠. 면접관은 제 답변에 웃음을 터뜨렸고, 저는 어리둥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