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불꽃놀이 대잔치?!**

LA, 불꽃놀이 대잔치?! 올해는 좀 과했나? 솔직히 말해서, 할리우드에서 새 영화 촬영 중인 줄 알았습니다. 스케일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마치 거대한 불꽃놀이 쇼가 하늘을 뒤덮은 듯한 장관이었죠. 단, 좀 뜨겁고, 매캐하고, 폐에 좋지 않은 냄새가 났다는 점만 빼면 말이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산불 위험 지역 바로 옆입니다. 그래서 늘 불안에 떨며 살아요. 지진, 산불, 그리고… LA의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솔직히 말해서, 저는 LA가 자연재해를 겪는 게 아니라 자연재해를 *만드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거대한, 좀 엉뚱한 신이 꾸미는 장난 같달까요.

이번 산불은 특히나 재밌었습니다. (재밌었다고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본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방차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이었어요. 마치 거대한 장난감 자동차들이 경주하는 것 같았죠. 경적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어우러져서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더군요. 물론, 흥분보다는 불안감이 더 컸지만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산불이 난 지역 바로 근처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죠? 하지만 그는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야, 연기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고기 굽는 냄새랑 섞여서 그런지 괜찮았어. 마치 스모키 바비큐 같았어.” 이 친구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저라면 당장 도망쳤을 텐데 말이죠.

산불 때문에 도로가 막히는 건 기본입니다. LA 교통 체증은 이미 악명이 높은데, 산불까지 겹치니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저는 몇 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제가 깨달은 것은 LA 사람들은 정말 인내심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냥 포기한 것일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이든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가장 웃겼던 건, 산불이 난 지역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산불 속에서도 커피는 포기할 수 없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 제가 그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셨을 리는 없지만요. 연기 냄새가 너무 심했거든요.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습니다. 그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 몇몇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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