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윤석열 대통령. 그 이름만 들어도 온갖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아니, 이미 그은 인물입니다. 저는 그의 공식적인 업무 보고서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그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를 쓴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물론, 실제 일기는 절대 공개되지 않겠죠. 국가 기밀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 상상 속 윤석열 대통령의 일기는 조금 다릅니다. 비밀은 없고, 오직 웃음과 눈물, 그리고 약간의 혼란만 가득하니까요.
1월 1일: 새해 첫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 시작! …라고 생각했지만, 아침부터 참모들이 준비한 브리핑 자료가 너무 두꺼워서 깜짝 놀랐다. 도대체 이걸 언제 다 읽어? 결국, 핵심만 훑어보고, 점심은 김밥으로 때웠다. 김밥은 역시 진리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이게 제일 큰 고민이다.
1월 10일: 오늘은 중요한 외교 회담이 있었다. 상대국 대통령과의 악수는… 뭐랄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마치 서로 낯선 사람인 것처럼. 나중에 알고 보니, 통역기가 고장 났었다고 한다. 하하…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저녁에는 숙소에서 혼자 맥주를 마셨다. 맥주는 역시 혼술이 최고다.
1월 20일: 오늘은 국회 연설이 있었다. 연설문은 밤새워 준비했는데, 막상 연설을 시작하니 긴장이 되었다. 목소리가 떨리고, 손에 땀이 났다. 중간에 잠깐 멘트가 꼬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연설 후,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는데, 솔직히 몇몇 질문은 난해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고 생각한다. 피곤하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참모들이 초콜릿을 선물해주었다. 감사하다. 하지만, 솔직히 좀 많다.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내일부터는 좀 더 건강한 간식을 먹어야겠다. 아, 그리고 오늘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다. 검찰 시절, 밤늦도록 사건 기록을 뒤적이던 기억이…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다.
2월 28일: 오늘은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