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2025년. 드디어 제가 꿈에 그리던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제 꿈은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없고, 대신 날아다니는… 뿅뿅 로켓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직접 만든 뿅뿅 로켓입니다. 물론, 실제 로켓이 아니라, 제가 낡은 냉장고 박스와 엄청난 양의 테이프, 그리고 엄마 몰래 훔친 풍선으로 만든, 굉장히… 독창적인 발명품입니다.
이 로켓의 동력은 바로 제 엄청난 낙관주의와 희망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믿으니 되는 겁니다!) 2025년, 저는 이 뿅뿅 로켓을 타고 세상을 정복할 계획입니다. 아니, 정복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냥… 세상을 좀 더 즐겁게 만들 계획입니다.
첫 번째 목표는, 이웃집 강아지 멍멍이에게 간식을 배달하는 것입니다. 멍멍이는 제가 만든 수제 쿠키를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멍멍이는 제가 직접 간식을 가져다주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지만, 뿅뿅 로켓이 나타나면 겁에 질려 짖어댑니다. 그래서 저는 뿅뿅 로켓을 이용해 멍멍이에게 간식을 몰래 배달할 계획입니다. 성공하면, 멍멍이가 저를 영웅으로 볼지도 모릅니다. (혹은, 미친 사람으로 볼지도…)
두 번째 목표는, 옆집 아줌마의 빨래를 훔치는 것입니다. 아니, 훔치는 게 아니라… ‘빌리는’ 것입니다. 옆집 아줌마는 빨래를 널 때마다 엄청난 소리를 지릅니다. “어머, 이 빨래 좀 봐! 햇볕에 말리니 얼마나 뽀송뽀송한지!” 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저는 뿅뿅 로켓을 이용해 빨래를 잠시 ‘빌려’ 햇볕에 말린 후, 다시 돌려놓을 계획입니다. 물론, 빨래가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망가지면, 뿅뿅 로켓으로 도망칠 겁니다.)
세 번째 목표는… 음… 세 번째 목표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뿅뿅 로켓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구름을 맛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구름 맛은 어떨까요? 솜사탕 맛일까요? 비누 거품 맛일까요? 아니면, 그냥 밍밍할까요? 궁금합니다! (만약 구름이 맛이 없다면, 뿅뿅 로켓으로 도망칠 겁니다.)
하지만, 뿅뿅 로켓에는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