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시나요? 저는 그렇습니다. 2023년 현재, 2025년은 마치 먼 우주 저편의 미지의 행성처럼 느껴집니다. 과연 저는 2025년에도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라면을 먹으며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고 있을까요? 아니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라면을 먹고 있을까요? 후자라면 솔직히 좀 끌립니다. 외계 라면의 맛은 어떨까요? 아마도 녹색일까요? 아니면 보라색? 아니면… 무지개색?!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2025년이 되면 저는 아마도 여전히 제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겁니다. 하지만 2025년의 제 방은 2023년의 제 방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먼저, 제 방에는 훨씬 더 많은 먼지가 쌓여 있을 것입니다. 청소는 언제나 미루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제 책상 위에는 훨씬 더 많은 빈 라면 용기가 쌓여 있을 것입니다. 역시 라면은 언제나 진리니까요. 그리고… 아마도 제 컴퓨터는 훨씬 더 느려져 있을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빈번해지겠죠. 그때마다 저는 컴퓨터를 향해 소리 지르겠죠. “왜 이렇게 느린 거야!!!” 하지만 컴퓨터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멍하니 화면만 쳐다볼 뿐입니다. 저는 그런 컴퓨터를 보며 한숨을 쉴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라면을 끓일 것입니다.
2025년의 저는 아마도 좀 더 늙어 있을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더 빠져 있고, 눈가에는 주름이 더 늘어나 있겠죠. 하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젊을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라면을 좋아하고, 쓸데없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꿈을 꿀 것입니다. 아, 물론 2025년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후속작이 나와 있기를 바랍니다. 그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네요. 하지만 그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다가 잠을 못 이룰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엄청 피곤할 테고, 그래서 더 많은 라면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악순환이군요.
2025년에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날씨는 어떨까요? 새로운 기술은 등장할까요? 세계는 어떻게 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