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름만 들어도 침샘이 폭발하는, 아니 냉장고 문이 폭발할 것 같은 프로그램이죠. 매주 셰프들은 마치 전쟁터에 나선 장군처럼, 냉장고 속 몇 안 되는 재료들을 뚫어지라 쳐다봅니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아니 보물찾기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죠. 오늘의 재료는… 상상 초월의 조합입니다. 썩은(?) 딸기, 딱딱하게 굳은 떡, 김치찌개에 넣었다 빼놓은 돼지고기 한 점, 그리고… 정체불명의 푸딩. 도대체 누가 이 냉장고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까요? 아마도 저희 집 냉장고를 털어온 게 틀림없습니다. (아, 물론 농담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 셰프들은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미션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조합의 요리’입니다.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이미 굳어있습니다. 심사위원석에는 냉철한 미식가 김풍 셰프와 냉정한 맛 평가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앉아 계십니다. 그들의 표정은 마치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습니다. 곧 폭풍이 몰아칠 것이 분명합니다.
첫 번째 주자는 이연복 셰프입니다. 그는 썩은 딸기와 딱딱한 떡을 뚫어지라 바라봅니다. 그의 눈빛은 마치 천 년의 역사를 담은 듯 깊고, 진지합니다. 하지만 그 눈빛 속에는 약간의… 절망이 엿보입니다.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썩은 딸기를 믹서에 갈아 퓨레를 만듭니다. 그리고 딱딱한 떡을 곱게 갈아 딸기 퓨레와 섞습니다. 거기에 정체불명의 푸딩을 넣고, 마지막으로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얹어 완성합니다. 그의 요리는 ‘딸기 떡 푸딩 돼지고기 볶음’이라는 기묘한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혀가 꼬이는 듯한 요리입니다.
두 번째 주자는 김풍 셰프입니다. 그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보고 눈을 크게 뜹니다. 마치 “저보다 더한 요리가 있다니!”라는 표정입니다. 그는 썩은 딸기를 과감하게 버립니다. (용감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딱딱한 떡을 튀겨 팝콘처럼 만듭니다. 정체불명의 푸딩은 아이스크림처럼 떠서 곁들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떡 팝콘에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합니다. 그의 요리는 ‘떡 팝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