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한민국 대표 요리사이자 예능계의 슈퍼스타. 그의 손길이 닿으면 망했던 식당도 기적적으로 부활한다. 그런 그가 만약 프랑스 혁명 시대의 비참한 삶을 그린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 등장한다면? 상상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장발장은 더 이상 빵 한 덩이를 훔쳐 19년의 감옥살이를 하는 비운의 인물이 아니다. 그는 백종원의 레시피로 무장한, 맛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요리사 장발장이 된다.
먼저, 장발장의 빵 훔치기 사건부터 다르다. 빵 한 덩이 대신, 갓 구워낸 따끈한 크로아상을 훔치려 했지만, 그의 능숙한 손길은 빵집 주인의 눈을 피해가지 못하고, 오히려 빵집 주인의 까다로운 레시피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결국, 감옥 대신 빵집에서 일하게 된 장발장은 그의 천부적인 요리 재능으로 빵집을 최고의 명품 베이커리로 만들어낸다. 그의 시그니처 메뉴는 ‘장발장의 희망 크로아상’으로, 버터의 풍미와 겉바속촉의 완벽한 조화로 파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감옥에서 만난 자베르 경감은 이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깐깐한 심사위원으로 변신한다. 처음에는 장발장의 과거를 알고 냉정하게 평가하지만, 장발장의 요리 실력과 끊임없는 노력에 감탄하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자베르 경감의 험악한 표정은 장발장의 음식을 맛보는 순간, 극도의 감동과 맛에 대한 경외심으로 일그러진다. “이것은… 혁명입니다!” 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자베르 경감의 모습은 이제 레미제라블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코제트는 더 이상 거리의 고아가 아니다. 백종원의 도움으로 ‘코제트의 행복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자신의 특별한 레시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준다. 그녀의 푸드트럭은 늘 긴 줄을 이루고, 그녀의 밝은 미소는 힘든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코제트의 대표 메뉴는 ‘코제트의 꿈꿔왔던 떡볶이’로,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떡의 완벽한 조화는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판틴은 더 이상 병들어 죽어가는 비참한 여인이 아니다. 백종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