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모아나 2: 돌아온 바다의 전설?! 이젠 좀 쉬어도 되잖아, 모아나! 태평양의 보물을 찾고, 엄청난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모아나. 이제야 겨우 숨 돌릴 만한데, 또다시 바다가 그녀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이번엔 마법의 부적 대신, 엄청난 규모의 ‘바다 쓰레기 문제’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모아나의 할머니, 타라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모아나야, 바다가… 병들었단다.” 모아나가 눈을 크게 뜨며 묻는다. “병들었다고요? 어떻게요?” 타라는 한숨을 쉬며 바다를 가리킨다.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푸른 바다가 아니라,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었다. 마치 거대한 플라스틱 괴물이 바다를 삼켜버린 듯한 광경에 모아나는 말문이 막힌다.
“이게… 무슨 일이죠?” 모아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린다. 마우이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글쎄, 인간들이 바다를 너무 함부로 대했나 보지. 내가 섬을 끌어당기는 능력으로 이걸 치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건 좀… 벅차다.” 마우이는 엄청난 쓰레기 더미 앞에서 좌절한다. 그의 신통력도 이런 엄청난 쓰레기 앞에서는 무력해 보였다.
모아나는 망설이지 않는다. 그녀는 이미 바다를 구하기 위해 한 번 모험을 했고, 다시 한번 바다를 구하기 위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모험은 전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엔 마법의 힘이나 전설적인 괴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싸워야 한다.
모아나는 먼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모아나, 너무 걱정 마. 바다는 괜찮아.” “그냥 좀 더러운 것뿐이야.” 하지만 모아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는 직접 바다로 나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바다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의 노력은 점차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마을 사람들도 하나둘씩 모아나를 돕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어른들은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고, 심지어 마우이까지도 자신의 신통력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우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