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 신부. 그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시즌1에서 보여준 그의 폭주는 전설이 되었고, 그의 주먹은 이미 성물이 된 지 오래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시즌1에서 악당들을 날려 버리고, 사건을 해결하고, 심지어 구마까지 성공한 김해일 신부. 이제 그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싶어 했다. 늦잠을 자고, 커피를 마시며 성당 벤치에 앉아 햇살을 즐기는…. 꿈같은 일상.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먼저, 그의 애마인 낡은 스쿠터가 갑자기 엔진을 멈췄다. 수리비는 그의 월급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거기에 얹어, 성당의 낡은 냉장고는 고장 나 버렸고, 그 안에 있던 소중한 김치는 썩어버렸다. 김해일 신부는 그 썩은 김치 냄새에 코를 막고 괴로워했다. “하느님,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그는 하늘을 향해 외쳤지만, 하늘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 바로 성당 옆 떡볶이 가게 ‘떡볶이 천국’의 사장님이 실종된 것이다. 떡볶이 천국 사장님은 김해일 신부의 단골이었고, 매일 아침 떡볶이를 챙겨주는 고마운 분이었다. 김해일 신부는 그의 실종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누가 감히 내 떡볶이를 빼앗아가는가!” 그는 격렬하게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뜻밖의 인물이 있었다. 바로 시즌1의 악당 중 한 명이었던 박경선의 사촌 동생,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형의 복수를 위해 떡볶이 천국을 인수하려 했고, 사장님을 납치했다. 하지만 그는 김해일 신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해일 신부는 그의 악행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그의 폭주 본능을 발휘했다.
이번엔 좀 더 업그레이드된 폭주였다. 그는 낡은 스쿠터 대신, 성당 주차장에 잠자고 있던 고급 스포츠카를 빌려 탔다. (물론, 무단으로.) 그는 슈퍼카를 몰고 박경수의 아지트를 향해 질주했다. 그의 질주는 마치 영화 ‘분노의 질주’를 방불케 했다.
아지트에 도착한 김해일 신부는 박경수와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