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natbook **메이플스토리, 당신의 인생을 망치는 유일한 게임!**
“아, 또 망했네.”
나는 컴퓨터 앞에 털썩 주저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화면에는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선택창이 떠 있었고, 그 밑에는 쌓여가는 현실의 숙제들이 섬뜩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번엔 꼭 레벨업을 해야 돼!”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루나’ 서버에 접속했다.
“어휴, 또 엘리시움이네.”
내 캐릭터는 엘리시움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엘리시움은 메이플스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냥터 중 하나였지만, 동시에 가장 치열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수많은 유저들이 레벨업을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고, 그들의 격렬한 사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아니,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나는 엘리시움의 혼잡함에 압도되었다. 몬스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땅은 수많은 유저들의 스킬 이펙트로 뒤덮였다. 나는 몬스터를 제대로 공격할 틈조차 없었다.
“이건 뭐, 몬스터를 잡는 게 아니라 사람을 잡는 거잖아!”
나는 좌절감에 휩싸였다. 엘리시움에서 레벨업을 하는 것은 마치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것과 같았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지!”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사냥을 시작했다. 하지만 엘리시움은 나에게 너무나도 혹독한 곳이었다. 몬스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른 유저들의 스킬에 맞아 죽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아, 이건 너무 힘들어!”
나는 엘리시움을 떠나 다른 사냥터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모든 사냥터는 유저들로 가득 차 있었고, 레벨업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이 게임은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든 거야?”
나는 컴퓨터 앞에서 좌절감에 휩싸였다. 메이플스토리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난 이 게임이 좋아.”
나는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메이플스토리는 나에게 고통을 주지만, 동시에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었다.
“이게 바로 메이플스토리의 매력인가?”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메이플스토리는 나에게 고통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마치 사랑과도 같은 게임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나는 컴퓨터를 끄고 일어섰다. 엘리시움에서의 고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