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BBC 음악 전문기자
46분 전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20)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증언을 통해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소속사 하이브가 자신들을 무시하고, 고의로 깎아내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저희 사옥에 헤어 메이크업 층이 있는데, 저는 그 층에서 기다렸어요. 다른 팀원들이 지나쳐갔고, 한 5분, 10분 후에 다시 나오셨어요. 매니저가 나오는 길에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습니다.”
하니는 “회사 내에서 느껴온 어떤 무례한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은 하니가 단독으로 참석했으며, 다른 팀의 멤버들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하니는 이날 증언을 통해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았다”고 주장하며, “회사 내에서의 무례한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진스의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증언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이목을 끌고 있다. 하니의 증언은 소속사 하이브와의 갈등이 심화된 것을 보여준다.
하이는 케이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그룹 중 하나로, ‘슈퍼 샤이’, ‘OMG’ 등 히트곡을 내며 지난해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MTV 어워드 베스트 그룹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하니의 증언은 뉴진스의 커리어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2022년 어도어 소속으로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7년간 계약이 남아있다. 계약을 조기 해지할 경우 위약금 약 3000억원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하니는 증언을 마무리하며 “우리를 걱정해 준 분들이 많은 걸 봤다”며 “저희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한국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미안하다고 해야 할 분들이 이런 자리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국감은 하니의 증언을 통해 케이팝계 내 갈등과 문제점을 드러내며,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진스는 계속해서 곡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그들의 커리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하니의 증언은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된 것을 보여주며, 케이팝계 내 문제점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진스의 앞길은 여전히 밝지만, 이번 사건은 그들의 커리어에 그림자를 남겼다.